하나님과 사람의 줄탁동시<에스더 6;1-14>
* 줄탁동시(啐啄同時)란 병아리가 알에서 부화를 시작하여 스스로 안에서 깨는 것을 줄, 어미가 밖에서 쪼는 것이 탁 으로 이 줄과 탁이 동시에 일어나 한 생명이 탄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처럼 죄인이며 연약한 우리이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우리 최선의 기도와 찬양과 순종의 분량이 차면 하나님과 나 사이의 줄탁동시로 인해 사랑과 은혜가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이 의 최선의 중보기도와 회개와 기도 속에서 모르드개와 에스더와 유대인들의 줄, 하나님의 탁이 동시에 이루어져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은혜 받으셔서 여러분과 하나님의 줄탁동시가 있는 신앙생활이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1) 줄탁동시 ⓵(6:1-3) 그 날 밤에(아하수에로, 하만)
본문 그 날 밤에를 주목해 보면 아하수에로왕이 잠이 오지 않아 궁중역대기를 보게 되는데 5년전 두 내시가 왕을 암살 하려는 것을 모르드개를 통해 막았는데 모르드개에게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음을 알게 되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생겨 관직과 상을 주려고 마음먹은 그 밤에 하만은 모르드개가 미워서 죽이려고 계획을 세우고 왕에게 고하려고 왕을 찾아옵니다. 즉 하나님은 모르드개를 보상하고 모르드개를 통해 유대인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섭리와 구속사를 이루시려고 하시는 그 밤에 하만은 악한 교만과 잔인함으로 사단의 도구가 되어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을 죽이려고 합니다. 모르드개가 자신의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지난 5년을 불평하고 원망하거나 진작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더라면 하만과 유대인들과의 싸움에 결코 이런 도움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상황이라면 어떠했을까요? 자신의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것이 억울하고 분하여 나라를 떠난다거나 교회를 떠나거나 지도자를 원망하지 않았을까요? 혹시 내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는 아픔이 있다하더라도 요셉과 모르드개의 신앙으로 반응하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고 요셉과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도구로 사용하시어 엘 샤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헤세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주목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2) 줄탁동시 ⓶(6:4-9) 동상이몽(아하수에로, 하만)
아하수에로는 모르드개에게 상을 주려고 사람을 부르는 그 자리에 마침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왕에게 고하러 우연하게 오게 되어 왕이 하만에게 상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하만은 자신이 그 상을 받을 사람이라 착각 하여 자신이 받고 싶은 왕복을 입고 말에 태워 왕관 씌워서 선 중 거리로 다니며 온 백성에게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하게 하라고 고합니다. 왕의 마음은 하나님의 손에 있으며 성경을 많이 알고 설교를 많이 듣는다고 신앙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예수와 하나님과 성령을 바르게 아는 사람 그들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시며 그들이 세상에 빠진 사람을 전도 할 수 있습니다. 권력과 분노에 빠져 있는 하만, 자기과시 교만에 빠져 있는 아하수에로와 유대민족과 하나님에 빠져 있는 에스더, 자신의 미족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사명에 빠져 있는 모르드개의 모습에서 교만하면 낮아지지만 겸손하면 명예를 얻고(잠언29:3) 하나님은 의인을 악인의 손에 두지 않으시고 심판 때에도 정죄하지 않으심을(시편37:33) 볼 수 있습니다.

3) 줄탁동시 ⓷(6:10-14) 보상과 보응(모르드개, 하만)
자기를 낮추고 겸손하여 자신의 공로를 몰라주어도 불평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자기의 민족을 위한 사명을 다 하는 모르드개는 가만히 있어도 왕을 통해 높이고 하만을 통해 높이십니다. 하만은 왕이 자신에게 상을 주는 줄 착각하고 상을 최대로 높여 놓았는데 그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 자기가 죽이려던 그 모르드개에게 왕복을 입히고 왕의 말을 태워 왕관을 씌워 성중을 다니며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하며 다니는 하만의 심정과 모습을 어떠했을까요? 원수 앞에서 상을 베푸시고 기름을 부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십시오. 말은 평상시 자신의 수영실력이 좋은 것을 알기에 큰물에서 강을 거슬려 올라가려 하기에 결국 죽게 되지만 소는 큰물에서 물이 흘러가는대로 대각선으로 가기에 느리지만 결국 강을 건너게 되어 따을 밟게 되는데 이것을 <우생마사>라고 합니다. 아하수에로와 하만은 말처럼 자신을 따라가기에 죽게 되지만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소처럼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과 믿음을 따라 가기에 유대인들에게 위대하고 영원한 별로 남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함께하는 <우생마사>와 줄탁동시를 기억하시고 하나님께 직고기도와 통곡의 기도를 드린 한나가 사무엘을 얻은 후 드린 줄탁동시의 기도(사무엘상2:1-10)가 여러분의 기도가 되어 하나님의 줄탁동시를 체험하는 여러분의 신앙과 찬양의 삶이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