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의 길, 모르드개의 길<에스더2:19-23, 3:1-15>
* 아무리 좋은 일도 초연하게 대처하며 감사하고 나쁘고 힘든 일도 감정에 요동 없이 격동하지 않고 기도하며 처신하는 것이 온유와 겸손인데 이것이 결코 쉽지가 않은 것이 우리의 감정입니다. 그런데 어떠한 것이 내게 좋지 않고 내 뜻과 생각에 맞지 않는 그것이 내 생각보다 더 좋은 것 일 수 있음도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 드릴 두 길 중 어느 길이 내가 가야 하는 길인지 분별하시어 사명자로 선택해야 할 길을 택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1) 모르드개의 잊혀진 공로와 궁중일기(2:19-23)
에스더가 왕후로 선택 된 이후에도 아하수에로왕은 끊임없이 여자들을 찾습니다. 이 때 대궐문앞에 앉았던 것으로 보아 당시 고관대작으로 생각되는 모르드개가 왕후 와스디의 가문으로 생각되는 왕의 내시인 박단과 데레스가 왕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알고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알려 두 내시는 죽임을 당하는데 그 사실에 대하여 모르드개에게 큰 포상이 없이 궁중일기에만 기록을 합니다. 이것을 모르드개는 서운하게 생각지 않는데 얼마 후 왕이 궁중일기를 읽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6장) 이것이 하만과 에스더의 싸움에 결정적인 게기가 됩니다. 요셉 역시 감옥에서 꿈을 해석해 준 술 맡은 관원장이 감옥에서 풀려나면 자신의 잘못이 없음을 말해 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그가 잊어버리고 있다가 바로왕의 꿈을 해석 할 때 비로소 요셉을 생각하고 불러 바로의 꿈을 헤석하고 총리가 됩니다. 여러분도 공로를 인정해 주지 않아 서운할 때가 있어서 교회가 불편하고 목회자가 외식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제일 무서운 것이 섭섭마귀로 성령은 빨리 소멸되지만 이 섭섭마귀는 더 기승을 부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동아줄을 붙들고 있습니까? 꿈과 비젼과 사명은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통과하고 온유와 겸손과 순종을 이루어 주님을 닮아 가면 시간이 되면 좋은 일 내게 맞는 일을 통해서도 이루시지만 나쁜 일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을 통해서도 이루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2) 하만의 영혼(길), 모르드개의 영혼(길)(3:1-6)
모르드개가 왕에게는 절을 하고 하만에게는 절을 하지 않고 에스더에게는 유다인인 것을 알리지 말고 자신은 왜 유다인인 것을 밝혔을까요? 에스더는 굳이 유다인임을 밝힐 이유가 없지만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을 하지 않는 이유를 말하기 위해 신앙양심으로 유다인임을 밝힙니다. 다니엘과 요셉도 모르드개와 같이 끝까지 목숨을 걸고 신앙의 지조를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속에는 아하수에로와 하만의 영이 더 많은지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영이 많은지 돌아 보십시오. 성도와 교회가 하나님 앞에 열려 아름다운 신앙의 지조를 가지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3) 하만의 악한 궤계(3:7-15)
겉으로 보기에 잘 먹고 잘 살고 행복해 보여도 영혼과 신앙이 잘못되어 있으면 결코 행복하지 않은 어지러운 상태입니다. 이것을 구분하고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만이 제비를 뽑아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을 모두 죽이려 계획하지만 모르드개의 금식기도와 에스더의 결단과 결심, 지혜로 인해 결국은 자신이 죽게 됩니다. 세상적으로 성공처럼 보이는 수산궁, 행복해 보이고 평안해 보이는 아하수에로와 하만, 왕의 총애를 받으며 아무 문제없이 당당해 보이는 하만이지만 영적으로는 역사가 멎습니다. 우리가 보는 편안과 안락함속에 영혼의 어지러움이 이 있지 않은지 보십시오. 1차 스룹바벨을 통한 성전재건, 2차 에스라를 통한 신앙재건, 3차 느헤미야를 통한 성벽재건이 이루어지는 과정 중에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하만의 손에 죽었다면 2차 3차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며 예수님의 족보 역시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모르드개와 하만의 싸움 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영적 싸움 이었으며 유대인과 아말렉과의 싸움이었고 사단과 하나님과의 싸움이요 교화와 사단, 세상과 하나님, 성도와 사단의 싸움으로 요한계시록과 연결이 되고 모르드개의 승리가 없었다면 한 아기, 한 아들, 어깨에 정사를 메고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으로 오시어 나라를 굳건하게 하시고 보전하시며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구속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이사야9:6-7)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지치지 않고 죽으면서도 완성하고 조롱과 핍박속에서도 완성하는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 예수 그리스도의 열심, 성령의 열심을 가지고 우리 속에 있는 하만과 아하수에로는 잡아내고 죽으면 죽으리라의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길을 걷는 여러분이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