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고난, 예수님의 온유<이사야53:7-9>
* 오늘 본문에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아울러 온유에 대하여도 언급되어 있는데 겸손과 온유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겸손은 높아져도 교만하지 않고 낮아져도 비굴하지 않아 평강이 깨지지 않음을 말하고 온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분노하지 않으며 비난할 지라도 진리는 진리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말씀으로 주님의 고난속에 있는 겸손과 온유를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1) 예수님의 고난과 온유(이사야53:7)
곤욕이란 수동형으로 강제로 학대하고 고통을 준 것을 의미하는데 예수님이 이 곤욕을 당하실 때도 입을 열지 않고 요동하시지 않으시며 변명이나 화를 내지 않으셨는데 이 상황을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 털 깎는 자 앞에서 절대 반항하지 않고 잠잠한 어린 양의 모습으로 비교합니다. 예수님의 속성 중 온유 하나는 거짓된 고소나 부당한 그 모든 것에도 평강이 깨지지 않고 변명하지 않으며 조용히 당하는 상태를 말하고(마태복음26;12,63, 요한복음19:9) 온유 둘은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아임을 당당하게 밝히시는 것 같이 진리에 대하여 자기의 정체성에 대하여는 확실하게 말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온유 하나를 온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로나 온유 하나 없는 온유 둘은 영운주의로 과격한 사람으로 보여 질 수 있으며 온유 둘이 없는 온유 하나는 비겁하고 나약해 보입니다. 또한 은혜 없는 진리는 잔인하고 진리 없는 은혜는 방종과 방임이고 온유 하나의 기질은 공동체를 답답하게 하고 온유 둘의 기질은 공동체를 분노하게 합니다. 은혜와 진리의 조화가, 온유 하나와 둘의 조화가 충만하시고 겸손이 충만하시어 완벽한 조화를 이루신 분이 바로 완전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이런 예수님을 사랑하고 닮아야 하고 우리의 형태에 따라 빚어 가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해야 하고 주님이 당하신 고난은 아름다운 것이며 이 아름다운 예수님의 고난을 본받고 따라가기 위해 예수를 믿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요 성숙한 신앙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시간 내 모습을 돌아보며 온유 둘의 조화가 완벽하시고 겸손과 순종의 예수님 닮기 원하는 성숙한 신앙을 가지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2) 예수님의 고난과 대속(이사야57:8)
예수님이 산헤드린공회의 불법재판, 빌라도와 헤롯에게 깔려가고 끌려오며 강도 바라바와 비교 당하고 그 보다 못한 사람으로 인정받아 결과적으로 십자가를 져야 하는 고난을 당하시는 비참한 모습의 예수님이십니다. 이 인류 역사상 가장 비참하고 비합리적인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어떤 억울함이 있어도 예수 바라보고 사랑하면 이길 수 있는 위로와 치유와 회복이 있음을 믿으십시오. 예수님이 당하신 이 비참한 고난의 상황은 바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입니다(이사야53;4,5,10,12하) 우리가 주님을 알고 바르고 진실하게 산다 하더라도 억울하게 비난과 비평을 당할 때 주님을 바라보면 넉넉하게 이길 수 있고 진정한 보상과 위로와 상급을 하나님이 주실 것이라는 희망과 소망을 가지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3) 예수님의 무흠과 고난(이사야53:9)
대부분의 사란들은 자신을 합리화 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그러나 속임과 거짓이 없이 항상 사실과 진실만을 말씀하시는 무흠하신 분이시기에 재판을 받고 고난을 당하실 이유가 전혀 없으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칭찬을 받고 존귀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고 믿는다면 주님의 겟세마네 동산과 빌라도의 뜰과 골고나와 갈보리를 어느 정도 체험하여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고난과 아름다운 상처와 흔적이 내게도 있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마지막 죽음도 강도들과 함께 하는 멸시를 받으셨지만 부자의 무덤에서 사흘 계시고 부활하시어 승천 하시는 승리와 재림하시는 역전승의 새로운 승리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인생도 그렇습니다. 바닥을 쳐야 올라갑니다. 지금 바닥을 치고 있습니까? 영혼육이 망가졌습니까? 지치셨습니까? 포기하지 말고 예배하고 기도하며 주님만 바라보고 회개하며 믿음의 길 지키면 하나님은 반드시 역전승의 승리와 주심을 믿으십시오(히브리서12:2-3,잠언14:32) 사순절 기간입니다. 온유함과 겸손함과 순종을 가지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의 승리가 아니라 주님이 승리하시며 주님의 온유와 겸손이 승리 하는 것임을 터득하고 맛보는 여러분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