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와 불효자<창세기 9:18-29>
* 효도 받을 자격이 있는 부모도 있지만 효도 받을 자격이 없는 부모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가 효도 받을 자격이 있던 없던 효자의 반열에 서는 것이 정상이며 부모는 자녀의 효도를 돕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에서도 노아가 자녀가 죄를 짓는 빌미를 제공했지만 자녀와 손주를 저주하는 노아의 모습속에서 노아의 고통을 볼 수 있는데 이유를 불문하고 자녀는 효자가 되어야 하며 부모는 효도를 돕는 부모가 되어야 하고 불효를 하는 빌미를 제공하지 말고 삼가 서로 조심하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영성의 척도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하는 효자의 반열인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 불효자의 반열인가입니다.
1) 노아의 의로움(창6:8-9,7:1-5,8:20-21,9:1)
노아는 하나님의 자비와 호의를 깨닫고 누리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노아의 온전한 제사를 하나님이 받으시는 의인으로 당대에 완전하고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노아였기에 어떤 풍랑에도 이길 수 있는 방주를 산위에 짓게 하심에도 순종하여 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아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예수님 외에는 그 어떤 약점과 실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2) 노아의 실수와 허물(18-21)
600세가 넘었을 때 포도주를 먹고 벌거벗고 누운 모습에서 매우 편안하고 안전하며 근심이 없었던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도 근심이 없고 편안할 때 전쟁이 참여하지 않고 밧세바를 범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영적으로 두렵고 고난이 있을 때에는 죄지을 시간이 없지만 고난이 없고 행복할 때 죄를 짓지 않도록 긴장해야 합니다. 벌거벗음은 의로움이나 경건함의 품위를 잃어버린 부끄러움으로 명예와 권위를 잃어버린 상태를 의미합니다. 성경의 의인도 역시 인간이기에 죄를 짓는 모습을 보며 부모는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며 예배의 끈, 신앙의 끈을 놓지 말고 아름다운 유산과 함께 영적인 의얼을 남겨주어야 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3) 노아의 세 아들(축복과 저주)(22-27)
장막안에서 벌거벗은 아버지 노아의 모습을 본 함은 동생들에게 알리는데 함은 아버지를 멸시와 정죄와 비판의 마음으로 본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알리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누설과 배반과 공개망심의 악을 품고 소문을 내는 조롱의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반해 두 아들 셈과 야벳은 뒷걸음쳐 조심스럽게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과 용서와 용납의 마음으로 아버지의 수치를 덮어줍니다. 술을 깬 노아가 그 사실의 전후좌우를 철저하게 알고 가나안은 저주를 하고 셈과 야벳은 축복을 합니다. 왜 함을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라 칭하며(9:18) 잘못을 저지른 함을 저주하지 않고 가나안을 저주했을까요? 부모가 자신을 저주할 때 보다 자녀를 저주할 때 마음이 더 아픈 것처럼 저주받은 가나안보다 함의 마음이 더 아프고 함 보다는 노아의 마음이 더 아픕니다. 부모님에게 권위를 세우시지만 책임을 물으십니다. 노아가 아무리 속이 상해도 손자를 저주할 이유는 없으나 저주는 하나님이 하시기에 불가불 노아가 저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들 함이 자신을 조롱했다고 해서 손자 가나안을 저주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자신을 죽이려했던 아들 압살롬이 죽자 통곡했던 아버지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며 아들 예수를 죽게 내버려두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 성도를 향한 목회자의 마음이 그런 하나님의 마음임을 알아야 합니다. 아들 함보다 손자 가나안을 저주할 때의 노아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형벌의 아픔이었을 것입니다. 둘째 아들 셈은 예수의 종족이 되어 아브라함의 족보에 중요한 사람이 되어(10:21-30)(창11:10) 아브라함의 시대를 족보에서 언급하고(창11;22) 아담부터 노아까지 족보를 기록합니다(5;1-15) 그러나 가나안은 이스라엘과 영원히 원수 된 가나안이 되었습니다(10:15-21) 성경의 족보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하고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며 자녀에게 죄얼을 남겨주면 왜 안되는지를 말해줍니다. 그래서 인간의 족보는 무시하도라도 신앙의 족보는 관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노아는 언약의 600년은 의롭게 살았으나 저주 후 350년은 그냥 편상의 보통의 모습으로 살았던 삶을 보며 오래 산 삶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있는 삶이 복임을 깨달으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이 되어 노아의 350년이 아닌 600년이 되어 이유 불문하고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하는 삶이 되고 부모는 자녀에게 의얼을 남기고 후손에게 부흥을 남기는 부모가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