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영혼<사무엘하 3:31-39>
* 최근에 상영된 곡성이라는 영화는 현대교회와 성당 등 종교집단에서 일어나는 가슴 아픈 사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삶의 중심은 결국 영혼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경의 위인 다윗은 어떠한 영혼을 가졌기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 위대한 성군이 되었으며 메시아의 조상이 되었는지 본문을 중심으로 말씀 드립니다.

1)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에 대한 다윗의 영혼(사무엘하1;11-27)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후 아말렉 사람이 상급을 얻고자 다윗에게 자신이 그들을 죽였다고 거짓으로 고합니다. 이 때 보통 사람 같으면 원수인 사울이 죽었으므로 매우 좋아해야 할텐데 다윗은 진심으로 애통하며 공의의 칼로 거짓말을 한 아말렉 사람을 죽이고 사울과 요나단을 높이는 예수의 마음을 가진 다윗의 아름다운 영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쉽지는 않지만 내 중심의 세상일에만 집중하지 말고 내 영혼의 관리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윗의 영혼과 같게 되기 우해 오늘 말씀에 은혜 받으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2) 아브넬의 죽음에 대한 다윗의 영혼(사무엘하3;31-39)
아브넬은 사울의 사촌동생이며 이스보셋은 사을의 넷째 아들입니다. 아브넬이 귀순하여 다윗의 편에 섰더라면 이스라엘의 내전도 없었을 것입니다. 아브넬은 인간적으로는 덕장이지만 영적으로는 무지하고 악한 자로 왕과 왕자들이 다 죽는 상황에 함께 죽어야 마땅한 군대장관의 자리에서 혼자 살아남습니다. 여기부터 기회주의자임이 증명됩니다. 교회가 어려울 때 중직이 교회를 떠나는 것이 이와 같은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브넬이 다윗편에 서지 않음은 다윗 가문에 가면 자신의 위치가 보증되지 않지만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면 자신이 2인자가 될 수 있기에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고 그것을 핑계 삼아 왕을 책망해도 왕은 한마디 변명조차도 못하는 질서가 무너지는 지경이 계속되다가 결국 2년만에 망합니다. 교회에도 질서가 무너지면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에 어떠한 경우라도 질서가 무너지면 안됩니다. 이런 아브넬이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왕으로 삼을 테니 화평하자 할 때 다윗은 미갈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아브넬을 품고 협정을 맺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외삼촌이며 탁월하고 용맹한 요압이 개인적인 복수심과 자신의 위치가 흔들림에 불안하여 아브넬을 죽이는데 다윗은 이런 상황이 자신이 요압을 시켜 아브넬을 죽였다고 벡성들에게 원망을 살까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아브넬의 죽음에 대한 다윗의 태도를 보고 백성들은 다윗이 한 일이 아님을 인정합니다. 이들은 다윗이 정권을 잡을 때 방해가 된 사람들이지만 직접 다윗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그들을 죽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의 증명이 되는 일입니다. 원수 갚음은 비록 늦게 진행되긴 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도록 기다리는 것이 바른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브넬과 요압 같은 사람이 교회안에 있으면 질서를 어지럽히고 부흥을 방해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이 해결하십니다. 이 두려운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이런 다윗의 영혼과 은혜와 긍휼과 사랑과 인내와 소망과 온유와 겸손을 닮는 여러분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3) 이스보셋의 죽음에 대한 다윗은 영혼(사무엘하4:1-12)
이스보셋의 군대장관 바아나와 레갑은 브에롯의 아들로 형제인데 원래 가나안 족속이었으나 베냐민 지파로 귀화한 족속으로 사울에게 미움을 받아 쫓겨 사는 사람들로 사울에 대한 원망에 있었기에 분노를 품고 이스보셋을 죽인 후 다윗에게 찾아가 자신들이 죽였다고 말합니다. 이런 기회주의자들이 순수한 마음이 아니라 배신의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은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기회주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정치를 모르는것도 인간적인 방법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오래 참고 기다리는 인내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동안 연단으로 내 안의 죄를 내놓고 믿음으로 겸손과 온유와 지식과 지혜를 배우는 것입니다.

4) 므비보셋에 대한 다윗의 영혼(사무엘하5:1-12)
다윗이 왕이 되어 절대권력을 누리지만 요나단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 아들 므비보셋을 찾아내어 왕과 함께 식사하는 권위를 부여해 줍니다. 끝까지 약속을 지키는 다윗의 영혼을 볼 수 있습니다. 악인은 섭섭함만을 기억하지만 선인은 상처와 분노를 해결하고 은혜와 사랑에 덕으로 갚습니다. 적들로 인해 고생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다윗의 영혼, 죽을 때 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는 기도한 다윗의 영혼을 볼 수 있습니다(시편 69-71편)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원수 앞에서나 은인 앞에서나 항상 변하지 않는 다윗의 영혼을 소유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